김여운 작가는 2007년 서울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2011년 버몬트 스튜디오 센터 레지던시에서 소속 작가로 활동하는 등 국내외에서 전시 및 레지던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작가는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관심과 상생의 메시지를 회화,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작업으로 표현한다. 작가는 작업 초기에 인간다움의 상실을 반성하였고, 이후 그 무엇에도 규정되지 않는 인간의 무한한 가치를 탐구하였다. 사회구조와 시스템이 규정한 의미와 무의미의 경계를 탐구하며, 작고 연약하지만 무한한 가치를 품고 있는 인간다움의 회복은 작가가 전개하는 작업의 핵심이다. 작가는 이를 캔버스를 뚫고 피어나는 작은 들풀로 표현하고 있다. 또한 작가는 설치 작품의 구조적 특징과 단순한 원리를 통하여 감상자들에게 메시지를 전한다. 작가는 현대인들이 자신을 옭아매고 있는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지기를 바라고, 그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회복한 인간들의 연대가 이루어 나가는 사회를 꿈꾸고 있다.

작가는 이번 <연수 체크인> 오픈스튜디오에서 이제껏 시도해보지 못했던 크기의 설치물을 공개하는 등 도전적인 작품들을 공개한다. 아카이브 라운지-공용 전시 공간-스튜디오 순으로 진행되는 작가의 오픈스튜디오 컨셉은, 작가의 작업 세계를 이해하며 자연스럽게 작가의 스튜디오에 도달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공용 전시 공간에서는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모빌 작품을 공개한다. 작가는 아트플러그 연수의 특징인 높은 층고를 이용하여 도전적인 모빌 설치 작품을 제작하였다. 작가는 <연수 체크인>프로젝트를 통해 언제든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에서 작품 세계를 확장해나가는데 큰 위안과 열정을 얻었다고 한다. 아트플러그에 있으면서 진행되는 전시들을 보고, 다른 작가들과도 소통하며 작가는 지속적으로 작업 세계를 확장하고 있다.